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기초대사량 늘리는 방법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유대계 폴란드인 마리안 투르스키 전 국제아우슈비츠위원회 부의장이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유대인 역사 박물관은 이날 관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고인의 타계 소식을 알렸다. 1926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투르스키는 1939년 9월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대전이 일어났을 당시 13세 소년이었다. 독일 치하의 폴란드에서 유대인들은 이른바 ‘게토’(Ghetto)라고 불리는 구역 안에서만 살도록 강요를 당했다. 투르스키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나치에 의해 살해됐고 본인은 1944년 8월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다. 그곳에서는 유대인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켰고 질병에 걸리거나 영양실조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유대인들은 가스실로 보내져 생을 마감했다. 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1월27일 연합국의 일원인 소련(현 러시아) 군대가 독일군을 격파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해방시키며 투르스키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은 총 6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100만명가량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전후 폴란드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다수가 미국 등으로 이민을 간 것과 달리 투르스키는 고국에 남아 바르샤바에 정착했다. 젊은 시절 공산주의에 심취한 그는 1945년 폴란드의 공산당에 해당하는 통일노동자당에 입당해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역사학을 공부하고 언론인이 되어 노동당 기관지를 편집하는 한편 직접 역사를 주제로 한 칼럼도 썼다. 1965년 미국 행정부의 주선으로 미국에 유학할 기회를 얻은 그는 당시 미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흑인 시민권 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민권 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에 반대하고자 조직한 시위와 행진에 직접 참여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98 공정위,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기업 제출 시정방안 고려한 첫 사례 산화철 2025.03.21 74
5797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지난해 보수 8억2천만원 이현정 2025.03.21 54
5796 김건희 상설특검’,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 장비룡 2025.03.21 62
5795 삼성SDS, SAP와 클라우드 ERP 사업 협력 강화 모바일 2025.03.21 58
5794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대부분의 답변을 거부 초민비 2025.03.21 65
5793 [속보]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이지아 2025.03.21 64
5792 헌재 앞 '계란 테러' 이어 발길질까지…이재정 의원, 경찰 신고 신민아 2025.03.21 80
5791 "쿠데타 그만" 反머스크 운동 확산…테슬라 한달새 17%↓(종합) 곽두원 2025.03.21 64
5790 조지호 “내란 기여 안해…평상시처럼 치안업무” 혐의 부인 피를로 2025.03.21 64
5789 확한 것은 지켜봐야겠지만 당분간은 혼인 건수 증가세 미래산업 2025.03.21 70
5788 10명 中 4명 “가장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은 이재명” 신혜지 2025.03.21 67
5787 자칭 ‘진보’의 강자 선망 이지아 2025.03.21 54
5786 늘어난 수도량 보고는…독거노인 생명 구한 검침원 닭강정 2025.03.21 62
5785 이 대표가 법관 기피를 신청하면서 대북송금 사건 재판은 지난 전지현 2025.03.21 60
5784 일터에서 눈칫밥 먹는 ‘엘더’? 그대의 꿋꿋함에 박수를 신혜지 2025.03.21 71
5783 트럼프 "이달 푸틴 만날 수도"…젤렌스키 반발에 "실망"(종합) 곽두원 2025.03.21 56
5782 이재명, 법관기피 각하결정 6차례 수령 안해 논란 김인제 2025.03.21 57
5781 “배달은 3000원 더 비싸”...확산되는 ‘이중가격제’ 한경원 2025.03.21 76
5780 이어 “기후 이슈는 당장 해결해야 할 위험임에도 위기를 위기로 인식 그건5산 2025.03.21 79
5779 가세연은 이달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 시간이 2025.03.21 7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