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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보험다이렉트종합일간지에서 국회를 출입하고 있는 A 기자는 요즘 ‘불확실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며 조기 대선 열기가 가속화되는가 싶더니, 최근 윤 대통령 석방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며 정치권 혼란이 가중돼서다. 비공식 캠프를 꾸리며 물밑에서 대선 준비에 돌입했던 여야 대권 주자들은 일단 선거 준비를 멈추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 기자는 “요즘엔 계속 비슷한 전망 기사만 내놓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젠 쥐어짜내기도 지친다.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황은 탄핵 심판이 진행될 때만 해도 달랐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던 야권은 5월 조기 대선을 긍정하며 대비에 나섰고,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물밑에서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여권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했고, 야권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등이 기자 공지방을 만들며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여야 정당 출입 기자들 역시 조기 대선 취재를 시작했다. 일대일로 전담하는 방식까진 아니지만 여야별로 후보들을 묶어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유력 주자들의 단체 채팅방에는 현재 수백 명의 기자들이 입장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대선 캠프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야권은 대선 준비를 할 때가 아니라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고, 여권 주자들 역시 강성 지지자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통신사 B 기자는 “석방 이후부터 야당이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석방과 탄핵 심판은 별개의 사안이지만 석방으로 인해 무죄인 양 여론이 흔들릴 수 있어 그런지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지역지 C 기자도 “처음엔 다들 탄핵될 거라 얘기했는데 갑자기 기류가 확 바뀐 것 같다”며 “다들 ‘혹시 모르니까’, ‘희망사항이다’, ‘모르겠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특히 여권 대선주자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탄핵 심판이 기각 또는 각하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며 대선 준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경제지 D 기자는 “지금은 여권 주자들이 강성 지지자들 눈치를 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핵이 인용된다 해도 캠프마다 메시지 내는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제일 빨리 내면 ‘배신’하는 것처럼 찍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A 기자도 “우스갯소리로 탄핵심판 인용 시 3일장을 치를지 5일장을 치를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파면된 후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후보 모집 공고를 띄우기까지 딱 3일이 걸렸다. 그런데 이번엔 최소 5일에서 일주일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을 한다”고 말했다.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여야 모두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경선부터 대선까지 치러야 한다. 정치부 기자들은 이를 위해 4~5월 휴가 계획을 취소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방송사 E 기자는 “여권 대선주자들은 특히나 이재명 대표에 비해 검증받을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며 “미리 유력 주자들의 인사 및 측근들을 챙기며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야근 지옥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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