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5천만원 더 내고 2천만원 더 받는다

김희성 2025.03.20 23:38 조회 수 : 177

.인천휴대폰성지저출산·고령화로 연금개혁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위기감 속에 여야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에 극적 합의했습니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인상, 군 복무·출산 크레디트 확대 등을 담은 모수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데요. 국민연금 무엇이 달라지는지, 자세한 내용 세종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민정 기자, 먼저 연금개혁안 내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가입자가 '내는 돈'인 보혐료율은 현재의 9%에서 13%로 올라갑니다. 한꺼번에 올리는 건 아니고, 내년부터 해마다 0.5% 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대체율, 즉 '받는 돈'은 원래는 2028년까지 40%로 낮출 계획이었는데요. 이를 내년부터 43%로 한번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수급 개시 연령은 기존에 정한대로입니다. 첫 도입 때 60세였지만 재정안정을 위해 2033년까지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되는 구조입니다. 사회적 기여를 인정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하는 '크레디트'도 확대되는데요. 군 복무 크레디트는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나고요. 둘째부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0개월까지 가입 기간을 인정하는 출산 크레디트는 첫째와 둘째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는 18개월씩 인정하고 상한은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개혁안엔 기금 고갈 우려에 국가가 국민연금의 안정적·지속적 지급을 보장하는 내용의 ‘지급 보장 명문화’도 반영됐습니다. <앵커> 이번 연금개혁안에 따라 가입자가 받는 돈, 내는 돈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인 309만원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직장인이 내년에 국민연금에 신규 가입하게 되면 월 보험료는 27만8천원에서 40만2천원으로 12만4천원가량 오릅니다. 그런데 절반은 회사가 내므로 가입자가 내는 돈은 6만2천원가량 인상되겠죠. 만약 40년간 보험료를 낸다면 총 1억8,762만원을 내게 되는 데요. 연금개혁 전인 현재와 비교하면 5,413만원이 더 많습니다. 또 이 직장인이 은퇴 후 수급연령에 도달해 받을 첫 연금액은 133만원이 되는데요. 개혁 이전보다 약 9만원 많고요. 25년간 받는다고 치면 총수급액은 3억1,489만으로, 개혁 전보다 2,170만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즉 내는 돈은 평생 5천여만원, 받는 돈은 2천여만원 각각 늘어나는 셈입니다. <앵커> 여야가 힘겨운 줄다리기 끝에 정부안이 나온지 6개월만에 모수개혁엔 합의했지만, 아직 연금개혁이 완성된 건 아닙니다. 구조개혁 논의는 숙제로 남아있는데요. 모수개혁 못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구조개혁 문제는 추후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논의한 다음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특위는 국민의힘 6명·민주당 6명·비교섭 단체 1명에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습니다. 활동 기한은 올해 연말까지지만,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도록 했고요. 모수개혁이 현행 제도의 골격은 유지하되, '숫자'를 바꾸는 일종의 미세조정이라면, 구조개혁은 전체 연금의 구조를 바꾸는 작업인데요. 인구 구조와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 연금액, 수급 연령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 문제 뿐만 아니라, 기초연금과 퇴직연금, 직역연금, 개인연금까지 다층적 소득보장체계 개편과 재정 안정 문제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그만큼 논의 자체가 광범위하고 복잡합니다. 특히 모수개혁과 달리 여러 계층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여야는 물론 사회적 합의를 담아내기도 어렵다는 점은 향후 논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벌써부터 자동조정장치를 두고 여야는 물론 각계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개혁으로 국민연금 기금 적자 전환 연도는 2048년, 기금 소진 연도는 2064년이 되는데요. 당초 예상보다 각각 7년, 9년 늦춰지는 거죠. 다만 기금이 소진된 이후 그해 거둬들인 보험료만으로 국민연금 급여를 주는 상황에서 필요한 보험료율은 현재는 2078년 35%인데, 개혁 이후엔 37.5%로 다소 높아지게 됩니다. 이번 모수개혁만으로 재정 안정을 담보하기는 어려워진다는 얘기죠. ��문에 정부는 자동조정장치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더라도 최소한 낸 만큼은 받을 수 있다면서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와 시민단체는 자동조정장치를 '자동삭감장치'라고 부르면서 수령액이 줄어들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 간에도 자동조정장치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여당은 모수개혁만으로는 미흡한 재정 안정을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이 장치가 사실상 연금을 삭감하고 국민 부담을 늘릴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고요. 아울러 정부가 제시한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인상도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중장년 세대의 돌봄 부담 등을 감안하지 않는 방안'이라는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앞으로 자동조정장치나 연금특위 합의 문구 등의 이견으로 인해 연금개혁이 난항을 거듭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66 지난 1일 찾은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지역 한남 4·5구역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dodo 2025.08.03 104
8065 청약 계약 해지 등으로 발생한 미계약 아파트를 예비입주자나 공개모집 절차 없이 지인에게 공급한 시행사 대표와 관계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주택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dodo 2025.08.03 40
8064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하고,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주거선호 지역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dodo 2025.08.03 90
8063 올해 상반기 분양물량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dodo 2025.08.03 59
8062 이달 전국에 1만5900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되며 7월에 이어 8월에도 분양 시장이 활기를 이어간다. dodo 2025.08.03 88
8061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dodo 2025.08.03 23
8060 특히 이달에는 수도권 규제를 피한 지방에 1만 478가구가 집중적으로 공급돼 눈길을 끈다. dodo 2025.08.02 140
8059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성북구와 구로구·은평구 등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dodo 2025.08.02 86
8058 이달 주택시장에는 공공과 민간분양 물량을 포함해 2만2000여가구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dodo 2025.08.02 34
8057 2년 전 전세계약을 체결한 수도권 아파트 세입자들이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서 평균 4200여만원 수준의 보증금 증액 부담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02 29
8056 공사가 끝났지만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부산에서 1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dodo 2025.08.02 92
8055 서울시가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총 485가구의 청약을 8월 11~12일 이틀간 받는다. dodo 2025.08.02 94
8054 앞으로 나올 알짜 공공분양 물량은 뭐가 있을까요. dodo 2025.08.02 84
8053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반등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dodo 2025.08.02 25
8052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을 갖춘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아파트 가치를 상승시키는 주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신축이 아니더라도 커뮤니티시설을 보수하거나 신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dodo 2025.08.02 28
8051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주택진흥기금' 도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본격적인 제도 설계에 돌입했다. dodo 2025.08.02 80
8050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dodo 2025.08.02 35
8049 8월 첫째 주에는 전국적으로 3천600여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dodo 2025.08.02 86
8048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반등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원가율 개선과 고수익성의 선별 수주 전략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와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외형 축소 우려는 여전하다. dodo 2025.08.02 103
8047 전세자금대출·정책모기지론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집값 안정 효과·서민 주거불안 심화 등으로 시장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다만 규제 도입 시 취약계층, 월세화 부작용 등을 고려해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dodo 2025.08.02 8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