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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서울 북동부를 대표하는 주거 지역이다. 아파트가 많고 학원가가 잘 발달돼 있다.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최근 집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1위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 재건축은 더딘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0.23% 내렸다. 중랑(-0.18%), 도봉(-0.16%), 금천(-0.04%), 강북(-0.04%), 동대문(-0.02%) 등 올해 집값이 떨어진 6개 자치구 가운데서도 가장 하락폭이 크다. 2024년 이후 집값 상승률도 1.29%에 그쳤다. 도봉(0.29%)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지난 19일 월계동 ‘미륭·미성·삼호 3차’ 전용 59㎡는 최고가의 85% 수준인 8억2900만원에 거래됐다. 새 아파트는 그보다 낫다. 2020년 준공한 상계동 ‘포레나노원’ 84㎡는 최근 10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24년 2월 최고가(12억1000만원)의 90% 수준이다. 집값이 오르지 못하는 이유로 오래된 아파트가 너무 많은 점이 꼽힌다.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 77.1%는 준공한 지 25년이 넘었다. 15년 이하 아파트는 6.9%에 불과하다. 입주도 없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을 개발해 내놓는 ‘서울원아이파크’(1856가구)는 2028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중계동 A 공인 관계자는 “노원은 신혼부부나 자녀 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부부가 많이 살던 곳”이라며 “지금은 주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창 더본칸타빌 재건축도 원활하지 않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구 수는 많고 가구당 면적은 작은 단지가 대부분”이라며 “분담금을 많이 내야 해 재건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진행이 빠른 곳은 상계5단지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시공사를 재선정하고 있다. 840가구 모두 전용 31㎡다. 재건축 후 84㎡로 받으려면 가구당 5~6억원의 분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계동 학원가 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학원가에 더해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자치구에 학원가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 학원 수는 2014년 750개에서 2023년 690개로 60개 줄었다. 같은 기간 강남(1678개→2103개), 마포(421개→546개), 은평(406개→501개), 서초(844개→934개), 동대문(285개→359개) 등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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