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국내 9개 대형 건설사가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는 GS건설 한 곳만 단독 입찰에 참여해 상반된 모습이 연출됐다. 지난 두 차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도 단독 입찰했던 GS건설이 최종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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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조합 측은 오는 7일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GS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된 바 있다. 그간 참여 의지를 밝혔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예상과 달리 참여하지 않았다.
GS건설은 지난해와 올해 3월 진행된 1차 입찰에 응찰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벨리 이번에도 단독 입찰하게 되면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재건축은 잠실동 일대 12만354㎡ 용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268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6934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1981년 준공된 '잠실우성 1·2·3차'는 현재 1842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다. 잠실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인접해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분류된다. 단지 인근에 흐르는 탄천 다리를 건너면 삼성동, 대치동과 빠른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올림픽 아파트 3대장'으로 꼽히는 '아시아선수촌'도 이 단지 옆에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도 내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스포츠·마이스 복합 단지 착공이 예정돼 있어 '개발 호재'까지 기대된다.
'잠실우성 1·2·3차'와 달리 '개포우성7차'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 측은 지난달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현설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 등 총 9개 대형 건설사가 참석했다. 현재 롯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준공된 '개포우성7차'는 현재 14층 17개동 802가구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5층 총 1122가구 대단지로 변모한다. 조합 측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는 약 6778억원으로, 3.3㎡(평)당 880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한 '더블 역세권'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용인 힐스테이트 마크밸리 단지 인근에 일원·영희초, 중동중, 중동고 등이 있어 자녀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삼성서울병원, 수서경찰서, 강남우체국, 대모산, 양재천, 마루공원 등과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