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서울 송파구의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장미1·2·3차 아파트의 조합원 분양가가 공개됐다. 잠실 한강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이 일대 랜드마크를 꿈꾸는 만큼, 196㎡(전용면적) 펜트하우스 타입이 약 102억원의 최고가로 책정됐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공고에 나섰다. 오는 26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친 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정비계획 변경안이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8월 정비계획 변경안이 결정·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 장미는 1·2차(1979년)와 3차(1984년)는 송파구 신천동 7 일대에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권역 한강변 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잠실역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다. 현재 최고 14층, 3522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516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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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17억원 중반대부터 102억원대로 책정됐다. 가장 작은 평수인 59㎡(A·B·C·D형)는 평균 17억7600만원에 나왔다. 69㎡(A·B1·B2·B3·C형)는 평균 19억6600만원, 이른바 ‘국민편형’으로 불리는 84㎡(A·B·C·D·E·F·G형)는 평균 23억4400만원으로 결정됐다.
대형 평수의 조합원 분양가는 25억원 후반대부터 시작된다. 94㎡(A·B·C·D형)은 평균 25억9600만원, 110㎡(A·B·C형)는 평균 29억1000만원에 책정됐다. 132㎡(A·B형)과 154㎡(A형)은 각각 평균 33억2400만원, 37억7100만원에 나왔다.경기광주역 라온프라이빗 드림시티 가장 큰 평수인 펜트하우스 196㎡는 102억1000만원이다.
추정 분담금도 공개됐다. 추정분담금은 개발 이전 자산(종전자산)에 사업성(비례율)을 곱해 권리가액을 구한 뒤 조합원 분양가를 빼서 구한다. 작년 11월 기준 대상 아파트 실거래가격과 부동산 시세 등을 종합해 산정했으며, 추정액으로 향후 사업 절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잠실장미1차 조합원이 71㎡(28평)을 보유하고 있을 때 69㎡ 새 아파트를 받으려면 평균 2억1500만원을 내야 한다. 잠실장미1·2차 82㎡(32평) 소유주가 84㎡를 희망할 경우 평균 3억85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잠실장미3차 134㎡(47평) 소유주가 110㎡와 132㎡를 분양받으려면 각각 4억300만원, 8억2600만원을 분담금으로 내야 한다.
잠실장미 아파트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실거래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장미3차 134㎡는 지난달 4일 35억원(12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직전 거래(31억9500만원·12층) 대비 3억5000만원 올랐다. 최근 잠실장미1차 71㎡와 82㎡도 각각 24억원(13층), 25억8000만원(1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