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쌍용동 민간임대 다만 여전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훨씬 웃돈 수준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로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1%→0.02%), 지방(-0.05%→-0.03%)도 전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 지역에 대한 수요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19%)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0.15%)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남구(0.15%)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상승세다.
일례로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더샵포레’ 전용 114.68㎡는 20억3000만원(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작년 11월 25일 동일 면적이 18억2000만원에 매매 계약된 점을 감안하면 약 반년 사이 2억원이 넘게 상승한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 79.42㎡는 지난 3월 25일38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2월(35억6500만원) 대비 3억원5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토허제 확대 지역 입지가 역시 견고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역 민간임대
수도권에서는 경기(-0.02%→-0.01%)와 인천(-0.01%→-0.01%)이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0.20%)는 정비사업 추진 중인 중앙·별양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7%)는 교통접근성 우수한 풍덕천·죽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안성시(-0.15%), 이천시(-0.13%) 등이 내리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대구(-0.12%→-0.12%), 대전(-0.09%→-0.07%)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5대 광역시가 0.06% 하락했다. 반면 세종(0.49%→0.40%)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도담·새롬·종촌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국 전세가는 0.00%로 전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천안 쌍용역 민간임대 이 기간 서울(0.03%)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측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나 일부 입주 영향 있는 지역·구축 단지에서 전셋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