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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이편한세상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 이남과 이북지역의 아파트값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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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가 서울 한강 이남·이북지역의 아파트 월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한강 이남지역 11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334만 원으로 한강 이북 14개구 평당가(3,326만 원)보다 2,008만 원 높았다.
이는 부동산R114가 지난 2000년 아파트 매매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격차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강북권역은 7.4%(3,097만 원→3,326만 원) 상승했고, 강남권은 12.7%(4,735만 원→5,334만 원) 올랐다.
부동산R114 측은 "한강 이남지역의 매매가 상승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 다주택자 중과세, 공급 희소성 등이 맞물리며 고가주택 밀집지 위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됐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단기간 집값 상승폭을 자극하는 기폭제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한강 이남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서초구가 3.3㎡당 평균 1,094만 원, 강남구 1,011만 원, 송파구 891만 원 뛰었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강남구는 압구정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와 준공 10년 미만의 준신축아파트 위주로 가격 오름폭이 컸다.
한강 이북지역은 한강벨트에 위치한 성동구(537만 원), 용산구(478만 원), 광진구(463만 원), 마포구(454만 원)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원성동 이편한세상 이런 가격 양극화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강남권은 희소성과 상징성,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자본력을 갖춘 수요층이 뒷받침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에도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 이남, 이북지역 생활권 중에서도 강남3구와 마주하는 한강벨트 라인 위주로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