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이편한세상 천안역을 비롯 천안에서 주목받은 아파트들이 이번달이후 부터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우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진입의 ‘디딤돌’로 평가받는 용인시 기흥구 일대의 아파트가 고점 대비 1억원 이상 떨어진 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집값이 폭등하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도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그중에서도 GTX-A 구성역이 개통되고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이 상대적인 가격 안정성과 향후 개발 호재를 모두 갖춰, 최근 실수요자에게 ‘가성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서역까지 14분·동탄역까지 7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지에서는 여전히 고점 대비 약 2억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가격 조정기를 거친 보정동 일대는 학군·교통·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근 거래가 활발해지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보정동은 ▷GTX ▷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이 모두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이미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원성동 이편한세상 여기에 더해 향후 교통 호재도 잇따른다. 2025년에는 용인 경전철이 기흥역에서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확장되고, GTX-C 노선이 수서용인 구간을 연계할 예정이다. 2027년 착공 예정인 GTX-C까지 완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교통망 개발의 중심에는 GTX-A 구성역과 인접한 ‘용인 플랫폼시티’도 있다. 8조원이 투입돼 기흥·수지 일대 약 272만㎡에 조성되는 복합 신도시는, 향후 수도권 남부 최대 교통허브이자 자족형 도시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인프라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단지가 바로 ‘죽현마을 아이파크’다. 2004년 준공된 14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죽전역과 보정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보정동 카페거리·기흥구 최대 규모 학원가·신촌중학교 등 학군 인프라도 탁월하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전용 84㎡ 기준으로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2021년 고점인 10억2800만원보다 약 2억원 하락한 상태다.
현지 공인중개사무소는 “호황기에는 9억5000만원~10억원에 거래되던 물건들이 현재는 8억 초·중반대에서 매매되고 있다”며 “매물 수가 30여건으로 줄어든 데다가 실거주할 수 있는 매물은 10건 내외라 호가가 오르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 단지인 ‘죽현마을 동원로얄듀크’도 전용 84㎡ 기준 5월 23일 9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고점(약 11억원) 대비 2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판교 직장인들의 매수 문의가 이어지며 호가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이처럼 보정동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안정적인 학군이 있다. 2023년 용인시 기흥구의 중학교 학업성취도는 84.6%로 경기도 평균(74.6%)을 크게 웃돌았다. 보정동 신촌중학교의 경우 특목고 진학률이 7.6%에 달하고, 대형 어학원과 학원들이 밀집한 학원가는 수지구와 사실상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인근 ‘행원마을 동아솔레시티’는 총 1701가구의 대단지로, 단지 내에 마을버스 정류장 3곳이 설치돼 구성역서부터 미금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대부분 가구가 전용 133㎡ 이상의 대형 평수로 구성돼 있고, 최근 전용 177㎡가 5월 22일 10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3년 고점인 13억원 대비 2억6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구축임에도 주차가 넉넉하고, 소음이 적은 점이 장점”이라며 “전용 84㎡ 매물은 드물지만, 최근엔 8억2000만원에 나와 있어 고점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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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가 발표한 올해 용인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3.84%로, 기흥구는 3.82% 상승하며 처인구(4.62%)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및 수지·분당 등 상급지의 회복세가 기흥구 보정동에도 점차 확산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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