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두 달만에 주춤했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6억’ 규제가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경기광주역 임대아파트 다만 양천구·영등포구 등 일부지역과 과천, 성남 분당 등은 수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6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0.43%에서 0.40%로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24일부터 30일까지 누적변동률을 집계했다.
강남구(0.73%), 서초구(0.65%), 송파구(0.75%) 등 강남3구는 전주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문재인 정부시절 상승률을 뛰어넘은 마포구도 0.98%에서 0.85%, 용산구는 0.74%에서 0.58%, 성동구는 0.99%에서 0.89%로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토허제(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빗겨간 양천구는 0.60%로 전주 0.47%에서 급등했다. 2019년 12월 3주(0.61%)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영등포구는 0.66%로 2013년 1월 1주(0.66%)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경기도에서도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과천시는 0.98%로 2018년 9월 2주(1.22%)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는 1.17%로 2018년 1월 5주(1.33%) 이후 최대값으로 집계됐다. 성남 전체 상승률도 전주 0.49%에서 0.84%까지 치솟았다.
경기광주역 민간임대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주요단지 등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하는 가운데, 선호지역 내 매수문의 감소하면서 전체 상승폭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의 경우 정비사업 추진중인 핵심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고 진단했다.
6.27 대출규제 효과는 다음 주 발표될 7월1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오름세가 계속될 경우 토허제(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공급·수요 억제책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경기광주 민간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