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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는 소형평형이 없는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시장에서 40억 원대 거래가 올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96㎡는 지난 2월 24일 29층 거래에서 40억5,000만 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소형 면적 아파트가 40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이후 해당 단지는 3월 22일 12층 매물이 43억 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벨리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3월 말 토허구역 지정과 6월 6·27 대출 규제로 이 일대는 완전히 실수요 시장으로 재편됐다"며 "호가가 40억 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기 서초구와 강남구의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압구정 한양1차 등에서도 전용 59~49㎡ 소형 아파트가 40억 원에 거래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해당 지역 소형 아파트의 40억 원대 거래는 9건 기록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과 용산 지역은 상급지로 갈아타는 수요가 몰리며 매가가 크게 오른 데다, 토허구역 지정으로 전용 84㎡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며 "소형 아파트는 실거주와 재건축 모두 고려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조사 통계를 보면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0억1,398만 원으로, 조사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1년 9~10월 수준을 4년 만에 회복한 것이다.
서울 전체 기준으로도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억5,350만 원으로, 약 3년 만에 8억5,000만 원대를 재돌파했다.
대방동 주공2차(동작구) 전용 59.97㎡는 2021년 11억 원까지 오른 뒤 하락했으나, 지난달에 각각 10억1,000만 원(12층), 10억 원(4층)에 다시 거래됐다.
초강력 대출 규제의 반사효과로 6억 원 이하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6억 원 미만 매매는 5,954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앞질렀다. 신고 마감 전임을 감안하면 2021년 상반기인 6,317건 수준 회복이 유력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금융 규제를 비롯한 수요 억제책은 풍선 효과를 낳는다"며 "하반기에도 중저가 지역 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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