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 1만5900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되며 7월에 이어 8월에도 분양 시장이 활기를 이어간다. 3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는 총 1만5868가구(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만478가구가 서울 및 수도권은 53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 월별 기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분양시장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가 강했던 만큼, 분양 시점을 하반기로 미뤄온 단지들이 많았다”며 “하반기 들어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개선되자 분양을 앞당긴 현장들이 많아져 7월에 이어 8월에도 물량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달 분양시장은 수도권 6.27 대출규제로 지방 분양 반등세가 확산될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로 지난달 지방 분양시장은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부산 '르엘 리버파크 센텀' 등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지방은 강원도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공급이 집중돼 있다. 강원도에서는 우미건설이 원주시에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한다. 남원주역세권 AC-5블록에 지상 최고 43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강원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춘천시에서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21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울경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힐스테이트 가야’(487가구)를 선보인다. 부산 2호선 동의대역 역세권 아파트다. 대우건설도 부산진구에 ‘서면 써밋 더뉴’(총 919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케미칼 사택에 짓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816가구)를 분양하며,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신문1지구 2차 총 69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권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된다. GS건설은 광명시 ‘철산역자이(총 2045가구)’, 안양시 ‘안양자이 헤리티온(1710가구)’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의정부시에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84㎡ 935가구 규모다. 이어 수원시에서도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61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에서는 계룡건설이 검단신도시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분양한다. 전용 64~110㎡, 총 6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용인 민간임대 용인 힐스테이트 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