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 양천구에서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신월시영아파트가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준공된 지 40년 가까이 된 노후 주거지가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지난 7일 신월시영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단지는 신월동 지역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 접수 이후 2년여 만에 정비 계획안을 확정했다.
1988년 지어진 아파트는 최고 12층, 20개 동, 2256가구 규모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차 대수도 가구당 0.3대 수준으로 열악하다.
정비사업 후 최고 21층, 3149가구 대규모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녹지 축과 도로, 공원, 주차장 등 정비 기반 시설도 마련한다. ‘걷기 좋은 숲세권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중앙에 있는 신월근린공원을 북쪽으로 재배치한다. 지양산, 한울공원, 독서공원, 오솔길공원을 잇는 산책로와 연결해 총 2.3㎞ 구간 공원 산책로를 완성한다.
오산세교 우미린
단지 인근에 강월초, 양천중, 강신중 등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를 고려해 공공보행통로와 통학길을 재정비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한다. 구는 향후 사업시행자 지정, 통합심의 등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목동아파트 단지들도 잇따라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같은 날 목동 4단지도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쳤다. 조합설립을 완료한 6단지와 정비구역 지정 단계를 넘어선 8·9·10·12·13·14단지 등 8개 단지가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구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 모든 단지의 구역 지정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방침이다.
오산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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