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새해 수도권 분양 단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신규 공급 단지들의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다년간 글로벌 양적 완화 기조에 환율마저 뛰면서 분양가 오름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수도권 지역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서울 5131만원, 경기 2089만원, 인천 1891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22년 분양가 대비 서울이 44.4%, 경기 32.6%, 인천 9.7% 각각 상승한 수치다. 검단과 송도 등 공공택지 공급 비율이 높았던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지역은 2024년과 비교해서도 각 6.5%, 5.1%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같은 지역 내에서 공급에 나서는 단지들의 경우 직전 분양 단지들과 비교해 더 높은 분양가로 공급되고 있다.
가령 지난해 11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의 경우 일반 분양가가 평당 4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앞서 9월에 인접 지역에 분양한 '철산역 자이'보다 평균 250만원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은 평균 36.6대 1을 나타냈다.
올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분양된 '운정 아이파크 시티' 평당 분양가는 189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7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운정(약 1550만원) 대비 높은 금액에 공급됐다.
신규 분양 단지들이 인근 기축 단지들의 최고가를 넘어서는 가격에 공급되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더샵 분당센트로'의 경우 평당 3620만원 수준인 구미동의 평균 시세를 크게 웃도는 8000만원 수준으로 분양했다. 총 40가구 모집에 2052명의 접수자가 몰리며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변 시세 대비 높은 가격에 분양된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또한 3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고 환율도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0년대 중후반까지 수도권 아파트 신규 공급단지의 경우, 안전마진이 확보 가능한 시기도 있었으나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에 신규 분양 단지가 지역 내 최고가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가 뉴노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경우, 기축 단지와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추면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동일 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가 기분양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16일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조성하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추후 GS건설이 공급 계획에 있는 공동주택 1517가구와 함께 총 2792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자이 브랜드타운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더샵 신풍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총 2054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1~84㎡, 3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4개동 총 256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9~84㎡ 7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북오산자이
북오산자이 모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