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5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는 총 70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451건) 대비 5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초고가 거래는 압구정동에 집중됐다. 전체 703건 중 35.6%에 해당하는 250건이 압구정 일대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0% 늘어난 수준이다.
2위인 서초구 반포동(169건)보다 81건 많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초고가 거래 중심지는 반포였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모습이다.
반포동에는 래미안 원베일리, 반포자이, 래미안 퍼스티지 등 대형 신축 단지가 밀집해 지난 2023년 서울 전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170건 가운데 반포동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압구정동은 47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 2024년 들어 압구정동의 거래가 156건으로 늘며 반포동(134건)을 앞질렀고, 지난해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최근 2022년 9건에 불과했던 압구정동 초고가 거래량은 지난해 250건까지 치솟았다.
작년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 역시 압구정에서 나왔다. 압구정 현대1차 전용 196㎡(6층)이 지난해 8월 130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다.
업계에서는 압구정 초고가 거래 급증을 두고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은 6개 구역에서 추진 중이며, 최근 사업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 2구역은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가장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3·4·5구역도 올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부터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진 점도 거래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조합 설립 이후 매수자가 조합원 지위를 승계받을 수 없었지만, 조합 설립 후 3년 내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나지 않으면 예외적으로 양도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합 설립 후 3년이 지난 압구정 2·3·4·5구역은 2024년부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졌고,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1구역과 6구역은 아직 조합 설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압구정 재건축의 향후 변수로는 ‘분담금 부담’이 지목된다. 예컨대 4구역 내 한양4차 전용 101~104㎡ 보유 조합원이 전용 84㎡ 신축 분양분을 받을 경우, 분담금 규모는 약 8억~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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