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지난해 조세부담률 17.7%.. 2년 만에 4.4%p 감소

신혜지 2025.03.11 07:49 조회 수 : 77

.개인회생변호사국민의 소득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조세부담률이 지난해 17.7%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22.1%에서 2년 만에 4.4%p 감소한 수치다. 폭증하는 재정지출 소요에 대처하기 위해 세입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세부담률은 2020년 18.8%, 2021년 20.6%, 2022년 22.1%, 2023년 19%, 2024년 17.7%로 나타났다. 지난해 명목GDP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254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실질성장률은 2%로 저조했지만, 물가상승에 해당하는 GDP디플레이터가 4.1% 증가한 것이 주요한 영향이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가격 등 수출디플레이터(6.6%)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세수입은 336조 5000억원으로 2년 전인 2022년 395조 9000억원 대비 59조 4000억원(-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명목GDP는 2323조 8000억원에서 225조 3000억원(9.7%) 늘어났다. 통상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성장하면 세수가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정상적인 경제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 경제의 명목GDP는 연평균 5.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세와 지방세는 각각 6.8%, 8.3% 증가했다. 세수탄성치는 1.2 정도의 수준이다. 누진세 구조의 특성상 경제의 몸집이 커지는 것보다 세수는 20% 정도 더 늘어난 셈이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우리 경제의 몸집은 10% 정도 늘었는데 세수는 15% 감소했다"면서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대규모 감세조치로 세수기반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도걸 의원실이 17개 광역시도에서 취합한 지방세 총액은 지난해 114조 843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6235억원(1.4%) 늘어났다. 지난해는 소폭 상승했지만 이 역시 2년전 118조 6000억원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국세와 지방세를 합한 총조세는 450조 6000억원으로 2022년 514조 5000억원 대비 63조 9000억원(-12.4%) 줄어들었다. 조세부담률은 국세와 지방세 수입의 합계인 총조세를 명목GDP로 나눈 백분율이다. 국민경제에서 조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로, 재정 규모를 세입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노무현정부 말기인 2007년 18.1%까지 상승했지만, 이명박정부 직후인 2013년 16.3%까지 하락한 적이 있다. 박근혜정부 이후 꾸준히 상승했는데, 이번 정부에서 2년 만에 7년 전 수준으로 급감했다. 윤석열정부 2년 간 하락폭(-4.4%p)은 MB정부(-1.8%p)의 2배가 넘는 수치다. 2024년 조세부담률 수치는 OECD 평균(25.3%, 2022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안 의원은 "정부의 무대책 부자감세로 조세부담률이 7년 전 수준으로 급감했다"면서, "경제는 살리지 못하고 2년 연속 대규모 세수결손이 발생하면서 세입기반마저 완전히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세부담률이 줄어들면 재정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면서 "저출산‧고령화, 복지수요 확대, 전략적 산업정책 등 폭증하는 재정지출 소요에 대처하기 위해 세입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16 윤 측 주장대로…"'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해야" 지혜정 2025.03.11 71
4515 “IMF 때보다 더 힘들다”…자영업자 3년 만에 첫 감소 민지아 2025.03.11 63
4514 성폭행전문변호사 행님덜 2025.03.11 89
4513 충북 민관정 공동위 “충북 의대정원 300명 존치하라” 지스타 2025.03.11 67
4512 검찰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복어사 2025.03.11 66
4511 서울 아파트 '5건 중 1건' 15억 넘었다… 6억 이하 거래 절반 뚝 곽두원 2025.03.11 69
4510 이와 관련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최혜성 2025.03.11 57
4509 중도보수 민주당? 대선 패배 후 계속 ‘우클릭’했다 이청아 2025.03.11 60
4508 [체크!해주] '전력계 테슬라' 이튼, 데이터센터 수주 50% 증가 곽두원 2025.03.11 81
4507 법원, '윤 구속 취소' 결정…"구속기간 지나 기소" 이현정 2025.03.11 65
4506 성범죄변호사 욜로족 2025.03.11 78
4505 트럼프 “젤렌스키, 광물 협정 서명 준비됐다는 서한 보내 와” 이청아 2025.03.11 72
4504 尹, 석방 후 관저서 탄핵심판 대비..."업무보고 사실 아냐" 포포로 2025.03.11 59
4503 앞다퉈 해외 가는 이유 있네…삼양 ‘웃고’ 농심 ‘울고’ 곽두원 2025.03.11 61
4502 한은 “2월 경상수지 흑자 확대…IT 중심 수출 증가세 지속 전망” 신민아 2025.03.11 76
4501 올해도 CJ대한통운 직접 갔다...무슨 말 했나 곽두원 2025.03.11 63
4500 고물가에 과소비 방지... 올해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 이지아 2025.03.11 68
4499 ‘오폭 피해’ 포천에 재난구호비 2000만원 교부 사바사 2025.03.11 67
4498 합성 데이터로 탄생한 '그록3'…환각·결함 우려 괜찮나 곽두원 2025.03.11 63
» 지난해 조세부담률 17.7%.. 2년 만에 4.4%p 감소 신혜지 2025.03.11 7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