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형사전문변호사#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2년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부실해지면서다. 이는 PF 대출로 돈을 벌던 저축은행의 위기로 이어졌고, 저축은행의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 하지만 이를 두고 예견된 결과라는 비판도 나온다. 저축은행 본연의 임무인 서민금융은 뒷전으로 밀어놓은 채 쉽게 돈을 벌려다 탈이 났다는 거다. 본질 잃은 저축은행 자화상 마지막 편, '숫자와 그래프로 본 지금'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은 끝내 저축은행을 '부실의 늪'으로 밀어넣는 변수로 작용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2023년 3분기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대출 잔액은 10조1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7조9000억원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저축은행의 PF 대출 부실 문제가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 지난 2월 기준 저축은행‧증권사 등 금융권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부실 PF 사업장은 369개, 위험 노출 규모는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38개 저축은행이 매각해야 할 PF는 128건에 달했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절반가량이 부실한 PF 대출을 떠안고 있다는 거다. PF 대출 연체율(2024년 9.39%)도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 저축은행의 적기시정 조치 여부를 논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금융위는 저축은행 자산 규모 8위(2024년 9월 기준)인 상상인저축은행에 경영개선 권고를 부과했다. 적정시기 조치는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자기자본비율(BIS) 등 경영상태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 금융당국이 경영개선 등의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BIS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경영개선조치가 이뤄진다. 저축은행의 경우 BIS가 5%를 밑돌면 적정시기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 [※참고: 금융위는 정례회의에서 우리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솔브레인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세곳의 적기시정조치 부과 여부도 논의했다. 세곳의 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실시한 '경영실태평가' 이후 자산건전성 등이 개선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은 갈 길 바쁜 저축은행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PF 대출의 부실 이슈가 불거지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외형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2020년 9월 303개였던 저축은행 지점은 지난해 9월 262개로 13.5% 감소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13 달아오른 세종 아파트값…외지인이 대거 사들였다 dodo 2025.05.08 52
6712 GTX·금리 효과 기대… 동탄 실거래가 1억대 '꿈틀' dodo 2025.05.08 51
6711 아이파크 섬성 펜트하우스 경매서 130억 낙찰 dodo 2025.05.08 47
6710 "공사비 너무 비싸"...수도권 분상제 아파트 주목 dodo 2025.05.08 51
6709 빠르게 바뀌는 시대 태양 2025.05.08 35
6708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청신호’, 6개월 만 최고치…“새 정부 출범 기대감” dodo 2025.05.08 46
6707 “전세보증보험 가입 완료”…세입자에 14일부터 문자로 알려준다 dodo 2025.05.08 41
6706 "하자소송, 미리 막는다"…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대상 실전 교육 dodo 2025.05.08 45
6705 “6월엔 어떻게 될지 몰라”...분주하게 움직이는 분양시장, 5월에 물량 쏟아진다 dodo 2025.05.08 54
6704 금리인하 기대감…3월 서울 상업용부동산 거래량 25.4%↑ dodo 2025.05.08 54
6703 서울시, 강남·서초 자연녹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dodo 2025.05.08 39
6702 생애 첫 부동산 구입 4개월째 증가…대구·부산도 늘었다 dodo 2025.05.07 40
6701 동북선 라인 타고…장위·월곡 재개발 '탄력' dodo 2025.05.07 38
6700 토허제 확대에도 신고가 거래 이어져… 압구정 105억원·잠실 40억원 dodo 2025.05.07 50
6699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급증…경기 9억 초과 거래도 '역대급' dodo 2025.05.07 49
6698 청담르엘 국평 50억원 돌파 ‘富의 축’ 반포→청담동으로 dodo 2025.05.07 51
6697 ‘강남서 1주일만 살아볼까’…오피스텔 초단기 임대 늘었다 dodo 2025.05.07 48
6696 썬팅 태양 2025.05.07 46
6695 “서울 꽁꽁 얼었는데 여기가 낫군”…3월 경기 아파트 매매 1만건 돌파 dodo 2025.05.07 45
6694 얼어붙은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1분기 거래량 2년 만에 최저치 dodo 2025.05.07 5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