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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부촌이던 청담동이 부활하고 있다. 최근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하이엔드 아파트가 들어서며 ‘부의 축’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향후 청담동에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면서 가격이 다시 질주하는 모양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8년만의 새 아파트인 청담 르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 3월 22일 52억원에 거래됐다. 입주를 시작하기도 전에 국민평형 가격이 5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로 조성됐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게다가 단지가 한강 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11월이다. 이 아파트를 제외하고 국평 가격이 50억을 넘은 아파트 단지는 현재까지 네 개에 불과하다. 앞서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베일리가 70억원(12층)으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으며,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양1차아파트가 60억원(9층), 현대14차(9층)와 5차(14층)가 각각 5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청담르엘의 국평 거래가는 반포동 대장아파트 중 하나인 래미안퍼스티지보다도 높다.천안역 이편한세상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 3월 18일 49억75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직 50억원은 돌파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청담동이 이른바 ‘부촌의 축’을 다시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청담동은 한국의 전통적인 최고 부촌이었지만, 2020년에 들어서며 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입주가 마무리되자 상황이 역전됐다. 특히 반포동은 한강변 입지 중 비교적 조용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를 다양하게 갖춰 최고 부촌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청담르엘을 시작으로 인근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삼성 등의 입주까지 마무리되면, 그 일대가 다시 반포의 집값을 다시 따라잡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한 자산관리업계 전문가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허제가 일시적으로 해제됐을 때, 그간 눌려있던 삼성동 집값이 반짝 급등했다”며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 원래의 순서대로 키맞추기를 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편한세상 천안역 한편 청담역 일대는 정비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원성동 이편한세상 대표적으로 청담현대1차 아파트가 소규모재건축사업 조합설립인가에 나섰다. 강남구청은 향후 25일까지 조합설립인가를 공람·공고할 예정이다. 청담현대1차는 청담역 대로변에 위치한 96세대 소규모 단지로 1983년 지어져 입주 42년 차를 맞이했다. 청담현대1차를 둘러싼 청담삼성진흥아파트까지 나중 재건축이 되는 때는 이 근방에 거대한 신축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공고에 따르면 사업은 2028년 4월 시작해 2030년 10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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