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종결 등 국내외 정국 안정 기대감에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모처럼만에 웃었다. 다만 6월 초 조기대선 결과에 따라 그간 논의됐던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9.3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은 7.4포인트 상승(99.7→107.1) 전망됐으며, 비수도권은 9.7포인트 상승(80.6→90.3)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08.3→122.2) △경기(97.3→102.8) △인천(93.3→96.4) 모두 상승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33.3포인트(66.7→100.0) △세종 29.7포인트(84.6→114.3) △전북 18.2포인트(81.8→100.0) △충남 15.4포인트(92.3→107.7) △전남 10.9포인트(58.3→69.2) △강원 10.0포인트(70.0→80.0) △대구 8.3포인트(70.0→78.3) △경남 7.2포인트(85.7→92.9) △울산 6.7포인트(93.3→100.0) △광주 6.3포인트(75.0→81.3) △경북 4.6포인트(80.0→84.6) 상승 전망한 반면, △부산은 6.0포인트(95.5→89.5) △제주 8.3포인트(75.0→66.7) 하락 전망됐다. 대전은 100.0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상승 전망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용인 남사 힐스테이트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 전쟁 조기종식 가능성 상승과 더불어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국 안정과 새 정부 출발과 관련한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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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다음달 초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특례법,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 등 추진 중이던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입법 논의들이 지연되고 대선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달 대비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1포인트 하락한 103.0으로 나타났으며, 분양물량 전망지수와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각각 5.4포인트, 12.1포인트 상승한 95.6, 108.8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원자재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사업자들이 예정돼 있던 분양을 진행함과 더불어 추경을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하회하며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지속된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고분양가 부담에 경기 둔화 우려가 더해져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