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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장기화되는 건설경기 불황에 업계 안팎에선 ‘7월 위기설’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지난달 한 달간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는 2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등록 업체도 전년 대비 7%가량 줄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중고로 인한 업황 부진 속 내달 대출규제 강화를 앞둔 상황에 중소·중견업체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자 건설업계에선 새 정부에 지방 미분양 해소, 공사비 현실화 등 경기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1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달 폐업한 전국 종합건설업체는 214곳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동월(196곳)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 고금리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2022년 한 해동안 261곳이 폐업했는데 지난달 한 달 만에 그에 버금가는 수준의 업체가 문을 닫았다. 연도별 폐업 종합건설업체 수를 살펴보면 2022년 261곳→2023년 418곳→2024년 516곳으로 증가했는데, 5월에만 지난해 수치의 40%를 넘어선 만큼 올해에도 폐업 업체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문을 여는 업체 수도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등록 종합건설업체는 180곳으로 전년 동월(193곳) 대비 6.73% 줄었다. 해마다 2022년 5146곳→2023년 1307곳→2024년 434곳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폐업·신규등록 업체 수 증감은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지방 미분양 적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인허가·착공물량이 지지부진한 데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계속해서 쌓이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402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고, 착공은 2만5044가구로 같은 기간 43% 줄었다. 악성 미분양 또한 4월 기준 전국 2만6422가구로 전년 말과 비교해 약 23% 증가했다. 경기광주역 라온프라이빗 문제는 건설업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은 -6.1%로 제시했는데 이는 1998년 외환위기(-13.2%)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 초부터 중견 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4월 위기설’이 점화됐을 당시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상황이 1년 이상 지속할 경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에 준하는 불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더욱이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이 예정돼 있어 부동산 시장 위축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출한도 축소로 거래가 줄어들며 미분양 물량이 늘어 중견·중소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것이란 ‘7월 위기설’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면 모든 금융권의 신용 대출 및 기타 대출에 1.5% 스트레스 금리가 부과된다. 다만 지방의 경우 부동산대출의 스트레스 금리는 연말까지 현행 0.75%로 유지된다. 이 같은 상황에 업계에선 새 정부 및 여당에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대책들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에 ▷취득세 중과세율 완화 및 양도세 기본세율 적용 ▷종부세 중과 폐지 ▷지방 미분양 취득세 50% 경감 및 5년간 양도세 전액 감면 ▷미분양 아파트 정부 매입 확대 등을 건의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도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세제완화 등 건설경기 회복 방안을 제안했다.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에 돌입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SOC 예산으로 3조원 규모 2차 추경 편성과 내년도 30조원 이상의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앞서 지난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국토교통부 1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선 1조1352억원 중 70% 이상이 건설경기 회복에 편성되기도 했다. 건설경기 침체 속 서울 중심의 아파트값 상승, 금리 인하 국면에서 ‘양극화’를 넘어선 지역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 경기 주요 지역과 외곽은 상황이 다르고 지방 내에서도 미분양이 심화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 등으로 같은 권역 내에서도 온도가 다르다”며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로 볼 문제가 아니다”고 짚었다. 이어 “건설경기가 안 좋은 1차적 이유는 유동성 부족과 거래 위축인데 지역별 세부적인 상황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서울은 정비사업 활성화, 특히 일반분양분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찾아 신축 공급을 늘려야 하고 대구, 부산 등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역은 공급과 수요가 따로 놀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복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광주역 라온프라이빗 드림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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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8 용인 둔전역 민간임대 6월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열흘새 2조원 가량 늘어나며 들썩이고 있다. dodo 2025.06.15 19
7117 이편한세상 천안역 집값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나타내면서 금융당국이 전 은행권을 긴급 소집해 ‘대출 조이기’를 주문하기로 했다. dodo 2025.06.15 21
7116 용인 남사 민간임대 서울에서 강남 3구·용산구 외에도 아파트값이 '미친 집값'으로 불린 2020∼2021년 급등기 당시 고점을 넘어서는 지역이 잇따르고 있다. dodo 2025.06.15 22
7115 남사 힐스테이트 당첨만 되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1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dodo 2025.06.15 17
7114 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 광의통화(M2) 기준으로 본 시중 통화량 증가율만 보면 '부동산 불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dodo 2025.06.15 21
7113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아파트 청약 쏠림뿐만 아니라 아파트 공급 양극화도 심화되고 모습이다. dodo 2025.06.15 22
7112 "또 벼락거지" 악몽...이재명 랠리인가? 예고된 랠리인가? dodo 2025.06.14 22
7111 이편한세상 천안역 이날 찾은 세종시 주택시장은 풀 죽은 모습이었다. dodo 2025.06.14 17
7110 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을 중심으로 1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dodo 2025.06.14 16
7109 용인둔전역민간임대 서울에선 ‘10억 차익 로또 단지’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dodo 2025.06.14 20
7108 용인 둔전역 민간임대 아파트 전세 시장이 빠르게 과열되고 있다. dodo 2025.06.14 18
7107 용인 남사 민간임대 집값 급등세가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 최우선 순위에 집값 안정이 자리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세제를 통해서는 집값 규제를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는데, 급등하는 집값 속 출범 후 첫 부동산대책의 윤곽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dodo 2025.06.14 30
7106 남사 힐스테이트 아파트 매수세가 3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1년 부동산 급등기 수준으로 치솟았다.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여 내놓고 있다. dodo 2025.06.14 28
7105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지난 12일 발표한 '6월 2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이번 주 0.26% 올라 19주째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dodo 2025.06.14 21
7104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6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6% 올랐다고 분석했어요.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요. 지난주(0.19%)보다 0.7%포인트 더 올랐네요. dodo 2025.06.14 21
» 한 달간 건설사 214곳 문 닫아…최악의 건설경기 dodo 2025.06.13 20
7102 "없어도 너무 없다"…서울 분양, 4년 만 최저 수준 dodo 2025.06.13 19
7101 어떤 동네길래…"9호선 황금라인 집 앞까지 뚫린다" 들썩 dodo 2025.06.13 20
7100 5대 광역시 분양가 3년새 33% 상승…3.3㎡당 2000만원 돌파 dodo 2025.06.13 19
7099 “분양 받아도 문제네”...서울 전용 59㎡, 12억원 이상 필요하다는데 dodo 2025.06.1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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