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대출규제를 피한 서울 아파트 2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만명 이상의 막차 수요가 몰렸다. 이들 단지는 대책 시행일 직전 모집공고를 내면서 중도금 대출, 잔금 대출 6억 한도 제한 등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성동구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는 40가구 모집에 2만7525명이 몰려 평균 688.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덕소역 민간임대 아파트 앞서 7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도 23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타입별로 보면 84.99A타입(2가구)에 3314명이 몰려 16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가장 물량이 많았던 59.96A타입(15가구)에는 1만1575명이 신청해 771.7대 1을 보였다. 성수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이곳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0층, 3개동, 2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4억1260만~24억8600만원 수준이다. 한강벨트 입지를 갖춰 청약 당첨 시 최소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역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83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1만5882명이 접수해 평균 191.4대 1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곳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33층, 5개동, 659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175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5억7410만~16억9740만원 수준이다. 오티에르 포레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두 곳 모두 거주의무기간 및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덕소역 민간임대 덕소역 임대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