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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서민을 위한 대표 주거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 들어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세사기 우려가 진정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연초에 면적 규제 등을 대폭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이 본격화하기 전과 비교하면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업계에선 주택 공급 확대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보증과 대출 등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총 1968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이 인허가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인허가 물량(612가구)의 3.2배 수준이다. 2023년 상반기(1747가구)와 비교해도 공급이 늘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된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을 일컫는다. 2009년 도심 1~2인 가구의 주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도입됐다. 2021년까지만 해도 상반기 기준 평균 1만여 가구씩 공급됐다. 그러나 2022년부터 공급이 확 줄었다. PF 시장 경색, 공사비 상승, 전세사기 사태 등 악재가 잇따라서다. 급기야 지난해 상반기엔 인허가 규모가 1000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로 올해 들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에 숨통이 일부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아파트형 주택과 단지형 연립주택, 단지형 다세대주택으로 나뉜다. 5층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아파트형 주택은 그동안 전용 60㎡ 이하로만 구성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올해 1월 주택법 시행령을 고쳐 아파트형 주택도 전용 85㎡ 이하로 지을 수 있도록 했다. 3~4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5층 이상 아파트 형태의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이 가능해진 것이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서울의 원룸형(아파트형의 전신) 도시형생활주택 비중은 18.8%였다. 76.6%가 단지형 다세대주택으로 인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1~6월엔 아파트형 비중이 24.9%로 늘었다. 작년엔 서울에서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이 모두 100가구 미만이었다. 올 상반기엔 100가구 이상 비율이 30%를 차지하는 등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비교적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도시형생활주택도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성북구 ‘상월곡역 장위아트포레’는 지난 4월 5가구 공급에 113명이 신청해 평균 22.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세사기 포비아’가 누그러진 데다 정부가 앞서 수도권 기준 6억원 이하(전용 60㎡ 이하) 도시형생활주택을 한시적으로 주택 수에서 제외하며 세금 혜택을 주기로 해서다. 반면 분양가가 10억원 수준인 서울 서초구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지난달 청약에서 미달이 났다. 고가 상품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아직 냉담한 편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힘들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2021년 상반기에 1만309가구가 인허가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5분의 1을 밑돌기 때문이다. 금융비용과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 데다 ‘아파트 쏠림’ 심리가 여전히 강해 신규 사업에 나서지 못하는 개발업체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방안(6·27 부동산 대책)도 변수로 꼽힌다. 주택으로 분류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아파트와 함께 고강도 대출 규제 대상이다.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업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대출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 도시형생활주택을 포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심 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전용 60㎡ 이하 도시형생활주택을 6·27 대책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용인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용인 힐스테이트 실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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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5 건물을 새로 짓는 개발사업뿐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dodo 2025.08.13 2
8204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10만명대를 이어갔다. dodo 2025.08.13 1
8203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dodo 2025.08.13 0
8202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매수한 아파트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dodo 2025.08.13 0
8201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최근 한 달 만에 직전 거래가격에서 12억원 급락한 아파트 거래가 성사돼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odo 2025.08.13 0
» 서민을 위한 대표 주거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 들어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dodo 2025.08.12 0
8199 장기 침체를 겪던 지방 부동산 시장이 최근 광역시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산이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dodo 2025.08.12 0
8198 올 상반기 진행된 3기 신도시 공공분양에서 청약 당첨 하한선(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하남교산 A2 블록, 전용 84㎡는 고양창릉 S5 블록 당해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12 0
8197 최근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dodo 2025.08.12 0
8196 서울 지식산업센터(지산) 시장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올해 2·4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dodo 2025.08.12 0
8195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대학가 인근 원룸에서 살기 위해선 지난달 기준 월세와 관리비를 합해 월평균 약 66만 원의 주거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12 0
8194 한강변 주거벨트가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dodo 2025.08.12 0
8193 서울의 대표 상권인 명동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 dodo 2025.08.12 0
8192 티라미수 태양 2025.08.12 0
8191 지난 2023년 4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때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가 직접 써낸 임대료 투찰률이다. dodo 2025.08.12 0
8190 12일 업계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전·월세 시장 매물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dodo 2025.08.12 0
818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늘(12일) 공공분양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dodo 2025.08.12 0
8188 고려대와 한양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월세와 관리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dodo 2025.08.12 0
8187 이재명 정부가 포스코이앤씨, DL건설 등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 고강도 제재를 시사함에 따라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dodo 2025.08.12 0
8186 서울 서초구 반포동 마지막 대단지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반포미도1차 아파트가 조합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dodo 2025.08.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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