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남사 힐스테이트 이후 용인에서 신규물량 당분간 없는데 정부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력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분양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남사 힐스테이트
신축 아파트 분양 시 6억원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 계획을 세웠다면 자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해 조달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6억원으로 제한된다. 예를들어 분양가가 10억원이면 대출 한도액인 6억원을 제외한 4억원은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가 조사한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는 14억6000만원 선이다. 단순 계산으로 LTV 70% 가정할 때 종전에는 10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6억원 여신 한도로 인해 대출 가능액이 종전보다 평균 4억2000만원 줄고, 8억6000만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있어야 입주가 가능하다.
평균 시세가 30억원을 웃도는 서초구와 강남구를 기준으로 하면 25~26억원 이상 현금이 있어야 강남 입성이 가능해진다. 용산구와 송파구는 평균 시세가 각각 23억3000만원, 21억7000만원으로 현금 16억∼17억원을 자체 조달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달 분양 예정인 송파구 재건축 단지인 '잠실르엘'의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해 10월 전용 84㎡이 18~19억원에 분양돼 잠실르엘 분양가는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분양 시기를 연기하는 단지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출 상환 능력이 있는 실수요자만 청약에 나서면서 경쟁률도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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