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들의 거래량 상승은 물론, 신고가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목동 신시가지는 현재 2만6000여 가구 규모에서 최고 49층 4만7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목동 7단지 거래량은 올해 27건으로 지난해 동기간(4건)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1단지(3건→21건) 4단지(6건→21건), 11단지(5건→30건), 14단지(15건→35건) 등 대부분의 단지에서 거래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목동신시가지 총 14개 단지 중 6단지가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6단지 조합 설립 주민협의체는 내달 10일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 1986년 준공된 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2173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변모한다.
가장 재건축 속도가 가장 늦었던 목동 1~3단지는 오는 28일까지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1단지는 지난 14일, 2단지는 지난 16일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따. 3단지는 오는 25일 진행한다.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 1~3단지는 총 5110가구에서 최고 49층 높이의 총 1만238가구로 새롭게 조성된다. 1단지(1882가구→3500가구), 2단지(1640가구→3415가구), 3단지(1588가구→3323가구)로 각각 재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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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각 단지들은 최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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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16㎡는 지난 11일 2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직전 거래 대비 무려 5억3000만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4단지 전용 142㎡는 지난 10일 3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와 비교하면 2억원이 올랐다. 5단지는 이달 전용 65㎡(21억8000만원)와 95㎡(26억5000만원), 115㎡(28억8000만원)에서 각각 신고가가 나왔다. 11단지는 이달 전용 59㎡(14억원)와 75㎡(16억6000만원)에서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이 추진 중인 6단지 전용 95.03㎡도 지난달 20일 24억5000만원, 21일 24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는 지난해 8월 23억4000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오른 신고가다. 동일 단지 전용 115.19㎡는 지난 2월 26억95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65.1㎡도 이달 20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