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개발이익을 함께 누리는 '지역상생리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리츠(REITs)는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을 분배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해링턴스퀘어 리버파크 전체 주식의 30% 이상을 지역과 관계없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방식이라 개발이익이 지역 주민보다는 외부 투자자에게 분산됐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상생리츠는 기존 리츠와 달리 국토교통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모가 가능하다. 지난 5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으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런 방식을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중 SH공사가 직접 개발하는 부지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시가 직접 개발하거나 매각 예정인 공공 부지, 저이용 공공 부지를 활용한 민관협력사업 등에도 도입을 검토한다. 또 부동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증권형 토큰(STO)으로 발행하는 '부동산 디지털 자산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소액 투자자도 상업용 부동산에 쉽게 투자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지역 필요시설과 공공자산 수익사업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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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서울 진출 설명회 '서울 포워드(Seoul Forward)'를 개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비전과 입지적 강점을 소개했고, 글로벌 기업의 핵심시설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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