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년3개월 만에 전고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광주역 민간임대
4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4월 11억6633만원을 기록했다.경기광주역 임대아파트 이는 부동산원이 2012년 1월부터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로, 전고점이었던 2022년 1월 평균 매매가격 11억5172만원을 3년3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0년 1월 8억원대 수준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맞물렸던 집값 급등 여파로 2년 뒤인 2022년 1월 역대 최고치인 11억5172만원까지 뛰었다. 이후 금리 상승과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2023년 4월 10억2298만원까지 떨어졌던 평균 매매가는 최근 2년새 소폭씩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올해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급등은 지난 2월 서울시의 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강남권 아파트값이 크게 요동쳤기 때문이다. 강남구의 경우 올해 1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4억1500만원이었으나 4월에는 25억2698만원으로, 서초구는 1월 22억7348만원에서 4월 24억6337억원으로 석달 만에 1억~2억원가량 뛰었다. 잠실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폭증했던 송파구도 1월 17억9947만원에서 4월 19억4800만원으로 1억5천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3월 토허제가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된 뒤에는 동작구, 마포구, 성동구, 강동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 매수세가 확대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평균 매매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요인이다.경기광주 민간임대 동작구(10억7100만원→11억368만원), 마포구(11억6681만원→11억9505만원), 성동구(14억6017만원→14억9194만원), 강동구(9억8253만원→10억149만원) 등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최근 석 달새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