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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반등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원가율 개선과 고수익성의 선별 수주 전략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와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외형 축소 우려는 여전하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적 발표를 완료한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 등 대형건설사 5곳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3808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7.7% 감소했다. 매출은 15.5% 줄어든 36조5999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5곳은 매출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신규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낮은 수익성과 마진률의 공사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지방 및 비수도권의 미분양 적체가 심화돼 기존 사업 매출도 둔화됐다.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물산(7조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2% 줄었다. 대우건설(4조3500억원)과 현대건설(15조1763억원)의 매출도 각각 18.1%, 11.6% 감소했다. 나머지 건설사도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삼성물산만 제외하고 4곳 모두 상승했다. 특히 DL이앤씨와 GS건설이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DL이앤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21.5% 급증했다.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이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며 2분기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2분기 기준 주택부분 원가율은 전년 대비 5.8%포인트(p) 개선된 87.2%다.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GS건설도 상반기 영업이익 23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7% 올랐다. 자잿값 안정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와 경기 광명시 철산자이더헤리티 등 대형 주택 프로젝트가 완공되며 공사비가 정산돼 영업이익으로 연결됐다. 현대건설(4307억원)과 대우건설(2335억원)도 각각 영업이익이 8.2%, 6.3%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형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신규 수주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발주 물량도 줄어들어 도시정비사업 등 민간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0대 건설사의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6조원을 돌파했다. 반년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27조8700억원)의 95%를 이미 달성한 수준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누적 수주액 5조원을 넘어서며 1위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하반기에도 성수, 여의도, 개포 등에서 조 단위 사업들이 입찰 모집 공고를 앞두고 있다. 공급대책 등 정부정책도 주요 변수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임명되면 조만간 주택공급대책을 준비해 발표하겠다”며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6.27 대출규제에 따른 조합원 이주비 추가 대출 제한이나 분담금 납부 시기 유예 등으로 일부 도시정비 사업 지연도 예상된다. 금리인하 여부 등과 함께 규제정책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침체형 수익구조 개선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며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의 공급 활성화 대책이나 대규모 공공발주 등 하반기 건설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용인 민간임대 용인 힐스테이트 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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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6 공사가 끝났지만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부산에서 1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dodo 2025.08.02 0
8055 서울시가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총 485가구의 청약을 8월 11~12일 이틀간 받는다. dodo 2025.08.02 1
8054 앞으로 나올 알짜 공공분양 물량은 뭐가 있을까요. dodo 2025.08.02 1
»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반등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dodo 2025.08.02 0
8052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을 갖춘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아파트 가치를 상승시키는 주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신축이 아니더라도 커뮤니티시설을 보수하거나 신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dodo 2025.08.02 0
8051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주택진흥기금' 도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본격적인 제도 설계에 돌입했다. dodo 2025.08.02 1
8050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dodo 2025.08.02 2
8049 8월 첫째 주에는 전국적으로 3천600여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dodo 2025.08.02 2
8048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반등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원가율 개선과 고수익성의 선별 수주 전략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와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외형 축소 우려는 여전하다. dodo 2025.08.02 0
8047 전세자금대출·정책모기지론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집값 안정 효과·서민 주거불안 심화 등으로 시장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다만 규제 도입 시 취약계층, 월세화 부작용 등을 고려해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dodo 2025.08.02 1
8046 “정책대출 깐깐, 은행은 금리 높아”… ‘미리 내집’ 포기하는 신혼부부들 dodo 2025.08.01 0
8045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강 변에 24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된다. dodo 2025.08.01 0
8044 신생아특례대출도 DSR 적용 dodo 2025.08.01 0
8043 “강남 월세가 30만원?” 817대 1 ‘로또임대’된 청년매입임대 dodo 2025.08.01 0
8042 중대재해 사망, 절반이 건설업…상위 10곳 중 7곳 건설사 dodo 2025.08.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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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0 상반기 주택 착공 19%, 분양 40% 감소…주택 공급 '빨간불' dodo 2025.08.01 1
8039 하반기 서울 분양 시장 최대 관심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이 이달 청약에 돌입한다. dodo 2025.08.01 1
8038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족쇄 풀렸다… 토지주에 현금 청산 대신에 분양권 지급 dodo 2025.08.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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