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지난해와도 분위기가 다르다.

dodo 2025.08.07 14:38 조회 수 : 1

지난해와도 분위기가 다르다. 건설경기 악화 속에서도 일부 몸집을 불려 왔던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보였다. 7개 대형 상장 건설사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줄이긴 했다. 하지만 실제 감소 폭은 이보다 훨씬 크다. 반기 동안 올해 매출 목표의 절반을 채우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그룹 계열사 발주 물량으로 그동안 탄탄한 매출을 쌓아온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매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나 현대차·기아 등 그룹사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7곳 중 외형 성장에 성공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일했다. 올해 상반기 7대 대형 상장 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삼성E&A)가 거둬들인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잠정) 기준 총 42조9448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50억4168억원과 비교해 7조4719억원(14.8%) 줄었다. 7곳 중 6곳이 매출액이 줄었으며 특히 시평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매출액이 수조원씩 주는 등 감소폭이 컸다. 올해 7곳의 매출 목표 총액은 88조8873억원, 지난해 100조원에 육박했던 97조2339억원 대비 8조3466억원(9%) 줄인 규모다. 이를 기준으로 한 상반기 달성률은 48.3% 였다. 이편한세상 천안역 상반기 매출 1위는 건설업 맏형인 현대건설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5조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11.6%)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모두 8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현대건설이 8조453억원, 연결재무제표상 종속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은 6조7787억원을 거두면서 매출액이 줄었다. 지난해 해외사업 확대로 반기 첫 17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한 기저 효과와 함께,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미수금 일부가 매출로 전환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30조3873억원)의 절반 수준(49.9%)은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비 올해 목표치를 2조2830억원(7%) 낮춘 걸 감안하면 전년 대비 몸집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매출 2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올해 상반기 연간 목표액의 44.1%인 7조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0조499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조4840억원(33.2%) 줄어든 규모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설비 등 하이테크 사업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매 분기 몸집이 줄어드는 추세다. 주요 하이테크 프로젝트 완료와 함께 신규 수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같은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부터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하며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출 3위는 얼마 전 시평 4위에 복귀한 GS건설이다. 매출액은 6조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1억원(1.7%) 줄었다. 매출이 감소한 6개 상장건설사 중 감소액이 가장 적었다. 건축·주택 매출이 줄었으나 플랜트·인프라사업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한 덕이다. 건축∙주택 매출은 4조1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줄었다. 반면 플랜트는 6242억원, 인프라는 656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447.1%, 25.8% 늘었다. 신사업 부분 매출(7655억원)은 전년 대비 20% 늘었고 매출 내 비중도 지난해 10% 대비 12%로 늘었다. 그러나 해외 모듈러 법인 청산을 비롯해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 매각 진행으로 향후 신사업 매출은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4위는 4조3500억원 매출을 기록한 시평 3위 대우건설이다. 전년 동기(5조3088억원) 대비 9588억원(18.1%) 줄어 삼성물산에 이어 감소폭이 두번째로 컸다. 건설경기 악화로 공사 현장이 줄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전 부분에서 매출이 감소했는데, 특히 주택·건축 매출 감소 규모가 컸다. 주택·건축 매출은 2조8573억원, 토목 8423억원, 플랜트 4856억원 등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8%, 22.6%, 14.6% 줄었다. 7개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매출 목표액(8조4000억원)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10조5036억원) 대비 올해 목표액을 가장 큰 폭(20%)으로 줄인 영향도 있다. 5위는삼성E&A다. 상반기 4조2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950억원(15.7%) 줄어든 규모다. 매출액 감소 원인으로는 비화공 매출 감소가 꼽힌다. 전년 대비 38.2% 줄어든 1조7913억원을 기록했다. 비화공매출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사 일감으로 삼성물산과 마찬가지로 그룹사 일감 수주가 줄어든 게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4.7% 줄어든 9조5000억원으로 반기 중 45%를 채웠다. 매출 6위는 시평 5위 DL이앤씨다. 자회사 DL건설을 포함해 작년 대비 1611억원(4.1%) 줄어든 3조79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수익성을 중시한 선별 수주 기조, 특히 자회사인 DL건설 영향이 컸다. DL이앤씨가 2조9034억원, DL건설은 90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L이앤씨는 전년 대비 매출이 7.7% 늘었으나, DL건설이 같은 기간 28.8% 줄었다. 특히 DL건설은 건축(7652억원)과 토목(1391억원) 매출이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30% 안팎으로 줄었다. DL이앤씨는 주택(1조2328억원)과 토목(3823억원)에서 매출이 10% 안팎으로 줄었으나 플랜트 매출(1조2852억원)이 45.5% 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개 상장건설사 중 매출 순위는 7위지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억원(1.3%) 증가했다. 올해 매출 목표치도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4조2562억원) 대비 유일하게 올려잡았다. 상반기 매출로 목표치의 48.1%를 채웠다. 이 건설사의 외형 성장은 부지 개발에서 시공까지 모두 맡는 자체사업이 매출에 본격 반영되면서다. 지난해 상반기 1270억원이었던 자체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4393억원으로 246% 증가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이 매출에 반영된 영향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천안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차 착공되며 매출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실적이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수 대형 건설사들의 외형 위축은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사업방침 때문이기도 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주택 매출 감소가 이어지겠으나 마진 개선은 더욱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주택 마진 개선, 도시정비 중심 물량 방어 등으로 2027~2028년까지 이익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역 이편한세상 원성동 이편한세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44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이 2년 뒤 10만가구대로 감소하면서 정부가 현실적인 공급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dodo 2025.08.08 0
8143 1983년 준공해 올해로 42년된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999가구 규모의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dodo 2025.08.08 0
8142 9호선 흑석역 인근 흑석동 90번지가 15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dodo 2025.08.08 0
8141 거여·마천 재정비 촉진지구에서 사장 빠른 정비사업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마천4구역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dodo 2025.08.08 0
8140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공급되는 ‘잠실르엘’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6104만 원으로 확정됐다. dodo 2025.08.08 0
8139 서울의 한 단독주택 소유주 A씨는 양도세 절감을 위해 매수인 B씨에게 거래 신고액을 낮추자고 제안했다. dodo 2025.08.08 0
8138 정부가 10월부터 숙박업 신고나 용도변경 신청이 되지 않은 주거용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의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dodo 2025.08.08 0
8137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둔화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6주 만에 반등했다. dodo 2025.08.07 0
8136 하반기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 분양가가 확정됐다. dodo 2025.08.07 0
8135 서울시가 서울 평균보다 땅값이 낮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의 일반분양 물량을 늘려 사업성을 높여주기 위해 도입한 '보정계수' 제도가 시장에서 점차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dodo 2025.08.07 0
813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커졌다. dodo 2025.08.07 0
8133 이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만1335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dodo 2025.08.07 1
8132 경남 고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dodo 2025.08.07 1
8131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의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07 1
8130 멍때리기 태양 2025.08.07 1
8129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이후 6주 만에 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07 1
8128 강남 3구 등 국내 고가 아파트를 취득, 보유하는 과정에서 편법을 이용해 세금을 회피한 외국인 탈세자들이 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dodo 2025.08.07 1
8127 해안가 도시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문화, 관광, 레저,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dodo 2025.08.07 1
» 지난해와도 분위기가 다르다. dodo 2025.08.07 1
8125 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약 2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dodo 2025.08.07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