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수주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의 밑그림을 맡게 될 설계 업체 선정에서도 경쟁이 불붙고 있다. 총 5만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지인데다 입지나 학군도 우수한 서부권 대표 부촌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설계를 맡는다는 것 자체로 기업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압구정, 반포, 성수 등 한강변을 대표하는 부촌의 재건축·재개발 설계를 맡았던 기업들까지 뛰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주민 총회가 열릴 예정인 목동3단지 설계사 선정에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에이앤유 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ANU), 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등 3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목동3단지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노후 아파트 1588가구를 헐고 최고 49층 3323가구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디에이그룹은 최근 강남구 압구정2·4구역 재건축과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구역의 설계를 따내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목동3단지 설계 수주를 위해 글로벌 2위 설계 사무소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하기로 했으며 조경 역시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등 세계 유수의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SWA그룹과 손잡는다. 압구정, 성수 등 최상급 주거 단지를 담당하는 ‘하이엔드 주거 전담팀’이 목동3단지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축구장 12개 규모의 초대형 공원도 배치하기로 한 것이 설계상 특징이다. 2025년 서울시의 건축심의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인허가에서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ANU 역시 글로벌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프리미엄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ANU는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서초구 최고 부촌인 반포의 랜드마크 단지 설계를 다수 맡았던 경험이 강점이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내에서 7개 단지가 설계 업체 선정을 마쳤으며 3·5·7단지가 선정을 앞두고 있다. 5단지와 7단지 역시 국내를 대표하는 설계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2만6000여 가구인 목동신시가지는 재건축 후 약 4만7000가구 규모 거대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2기 신도시 대표 주자인 판교신도시(2만9000가구)와 위례신도시(4만5000가구)를 뛰어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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