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0년 이후 연간 전국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시기는 노무현 정부 집권 4년차인 2006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이었다.
21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부동산 시세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26.8% 올랐다. 이는 2000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 폭이다. 2022년에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전년보다 4.8% 하락하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2006년 집값이 크게 오른 건 분양권 전매 제한, 투기과열 지구 등 당시 정부가 추진했던 규제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부추친 영향이 크다. 서울 강남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늘어나는 수요 대비 공급 지연 등 영향이 더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보다 33.2% 올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 집값이 내린 건 금리 인상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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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다.용인 남사 힐스테이트 이런 분위기는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공급이 부족한 만큼, 당분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