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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재명 정부가 서울 강남 집값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역대 가장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분양 누적 문제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한 대구에서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4주차(7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1%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0.16%에서 0.12%로, 수도권은 0.06%에서 0.04%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내에서도 재건축 단지 중심 선호도가 반영돼 송파구는 0.4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도 0.21%로 뒤를 이었다. 이른바 '강남 3구'로 대변되는 '똘똘한 한 채' 선호와 같은 자금 집중 현상이 주거 선호지역 중심으로 나타나는 셈이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대 광역시는 전주보다 0.04% 하락했으며, 지방 전체는 -0.03%에서 -0.02%로 낙폭이 다소 줄었지만 하락 기조는 이어졌다. 지방 중에서도 대구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해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는 2023년 11월 셋째 주(-0.01%)부터 88주 연속 하락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대구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아 공급 포화상태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구의 전체 미분양 물량은 8천995가구에 달하며, 이 중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3천824가구에 이른다.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분양 누적이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준 것이다. 전세 시장도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서울은 0.06% 올랐지만, 대구(-0.03%)와 경북(-0.02%) 등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이 이번 규제 대상이 아니다 보니 직접적 영향을 받진 않지만, 부동산 시장은 워낙 전후방 효과가 크다 보니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시장은 심리가 중요한데 신규 규제가 생기면 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장 이번 규제로 '정부가 대출 총량 규제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줬다. 게다가 다른 정책과 달리 발표 이튿날 바로 시행되면서 시장은 더욱 큰 압박감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수도권과 지방의 시장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는 만큼 지역 맞춤형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 대표)는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정책도 수도권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지방과는 분리해서 부동산 시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산세교 우미린 그러면서 그는 "지방 부동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와 또 양도소득세 감면, 대출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한 절실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6월 27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만기를 최대 30년으로 단축하며,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오산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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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5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일대가 47년 만에 최고 69층 규모의 1400여 가구 대단지로 바뀐다. dodo 2025.08.06 0
8104 서울 동작구 사당동 63-1일대 재정비가 본격화된다. dodo 2025.08.06 0
8103 은행권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하거나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빗장을 잠그고 있다. dodo 2025.08.05 0
8102 민간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 지원 확대와 분양가 규제 완화, 과도한 기부채납 축소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dodo 2025.08.05 0
8101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조감도)이 최고 250m, 1401가구로 탈바꿈한다. dodo 2025.08.05 1
» 이재명 정부가 서울 강남 집값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역대 가장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odo 2025.08.05 0
8099 2~3년 뒤 서울 중심의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생활형숙박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 물량을 통한 공급 활성화가 단기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dodo 2025.08.05 1
8098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규제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dodo 2025.08.05 0
8097 서울 정비사업 시공사 수주전이 위법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달아올랐다. dodo 2025.08.05 0
8096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14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dodo 2025.08.05 0
8095 독신가구 중 비아파트 거주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05 1
8094 보수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안정되고,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속설에 대한 반박이 제기됐다. dodo 2025.08.05 0
8093 최근 주택시장에서 산업단지를 품은 직주근접 특화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dodo 2025.08.05 0
8092 정부가 이행강제금 부과 위기에 처한 생숙에 대해 지난해 10월 합법 지원 조치를 발표하고 1년간 퇴로를 열어줬지만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은 요원한 상황이다. dodo 2025.08.05 1
8091 서울 강남구 한강변 부촌 압구정5구역이 최고 50층 높이 1401가구로 재탄생한다. dodo 2025.08.05 0
809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역세권 및 남양주진접2 지구에 총 2357가구 주택공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dodo 2025.08.05 0
8089 강남구청이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 참여한 삼성물산(028260)과 대우건설(047040)을 대상으로 행정지도 조치를 검토 중이다. dodo 2025.08.05 1
8088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인근에 들어설 프라임급 오피스 ‘원엑스(ONE X)’는 당초 내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dodo 2025.08.05 1
8087 8월 전국에서 총 2만 5699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dodo 2025.08.05 1
8086 올해 20~30대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자치구는 송파구, 영등포구, 성동구, 마포구 등의 순이었다. dodo 2025.08.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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