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규제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주택산업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택학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열고,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감소해 대기수요가 적체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국내 인구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2인 가구가 급증하며 가구 수는 2041년까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청년·노인 독신가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구 수는 지난해 2300만 가구로 전년 2273가구 대비 27만 가구 증가했다. 청년 독신가구는 279만 가구로 전체의 12.6%, 노인 독신가구도 292만 가구로 전체의 13.2%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불어난 영향이다. 주택 수요 단위인 가구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주택 공급부족은 점차 심화하고 있다. 주산연은 주택 공급 부족이 2022년부터 지난 4년간 83만4000호 규모로 누적돼 집값 상승세를 촉발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주택 공급이 감소한 이유는 공사비가 급등하고 브릿지론·프로젝트파이낸싱(PF) 고금리 여파에 낮아진 사업성에 있다. 김 주택연구실장은 "주택건설사업자 설문에서 사업성 저하의 원인으로 공사비 급등(42%), 지나친 고금리(21%)가 꼽혔다"며 "이에 따라 건설 원가는 크게 올랐지만, 규제로 인해 분양가격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양가 규제는 조정지역에서만 시행하게 되어 있다"면서도 "HUG는 분양보증 심사 과정에서, 지자체는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과정에서 분양가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원가를 반영한 시장건축비는 지난 3월 ㎡당 302만3000원이지만, 아파트 분양가 기준이 되는 기본형건축비는 ㎡당 229만2000원으로 76%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원가에 못 미치는 분양가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저하로 이어진다. 김 주택연구실장은 "조합원은 기부채납 외에도 일반분양분 실제 시공비와 기본형건축비의 차액, 공공임대주택 실제 시공비와 매각기준건축비 차액까지 부담해야 한다"며 "일반분양 물량이 많을수록 조합원 손실은 늘어나는 구조가 고착화하며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산연은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사례 분석을 통해 일반분양과 공공임대 시공비 차액으로 인해 인당 9000만원을 환급받아야 할 조합원들이 3400만원을 추가 납부한 것으로 봤다. 또한 분양가격이 기본형건축비를 바탕으로 산정되기에 조합원과 비교하면 부담이 42%에 불과한 탓에 '로또 분양' 문제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김 주택연구실장은 "일반분양자가 재건축·재개발의 과실을 모두 가져가는 로또 분양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일반분양분 분양가에 실제 건축비를 반영하도록 제도를 정비한 뒤,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일반분양 물량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용인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용인 힐스테이트 실버타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05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일대가 47년 만에 최고 69층 규모의 1400여 가구 대단지로 바뀐다. dodo 2025.08.06 0
8104 서울 동작구 사당동 63-1일대 재정비가 본격화된다. dodo 2025.08.06 0
8103 은행권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하거나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빗장을 잠그고 있다. dodo 2025.08.05 0
8102 민간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 지원 확대와 분양가 규제 완화, 과도한 기부채납 축소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dodo 2025.08.05 0
8101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조감도)이 최고 250m, 1401가구로 탈바꿈한다. dodo 2025.08.05 1
8100 이재명 정부가 서울 강남 집값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역대 가장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odo 2025.08.05 0
8099 2~3년 뒤 서울 중심의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생활형숙박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 물량을 통한 공급 활성화가 단기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dodo 2025.08.05 1
»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규제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dodo 2025.08.05 0
8097 서울 정비사업 시공사 수주전이 위법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달아올랐다. dodo 2025.08.05 0
8096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14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dodo 2025.08.05 0
8095 독신가구 중 비아파트 거주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05 1
8094 보수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안정되고,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속설에 대한 반박이 제기됐다. dodo 2025.08.05 0
8093 최근 주택시장에서 산업단지를 품은 직주근접 특화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dodo 2025.08.05 0
8092 정부가 이행강제금 부과 위기에 처한 생숙에 대해 지난해 10월 합법 지원 조치를 발표하고 1년간 퇴로를 열어줬지만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은 요원한 상황이다. dodo 2025.08.05 1
8091 서울 강남구 한강변 부촌 압구정5구역이 최고 50층 높이 1401가구로 재탄생한다. dodo 2025.08.05 0
809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역세권 및 남양주진접2 지구에 총 2357가구 주택공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dodo 2025.08.05 0
8089 강남구청이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 참여한 삼성물산(028260)과 대우건설(047040)을 대상으로 행정지도 조치를 검토 중이다. dodo 2025.08.05 1
8088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인근에 들어설 프라임급 오피스 ‘원엑스(ONE X)’는 당초 내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dodo 2025.08.05 1
8087 8월 전국에서 총 2만 5699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dodo 2025.08.05 1
8086 올해 20~30대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자치구는 송파구, 영등포구, 성동구, 마포구 등의 순이었다. dodo 2025.08.05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