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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서울 정비사업 시공사 수주전이 위법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달아올랐다. 건설사가 조합에 약속한 금전적 지원을 두고 현행법 위반 시비가 벌어진 것이다. 법규가 모호해 싸움을 키우는 형국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주전이 가장 치열한 현장은 이달 말 시공사를 선정하는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이다. 중층 802호 규모 단지를 최고 35층, 1,122호 대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6,778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오래 공들인 사업장이지만 삼성물산이 적극적으로 추격에 나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경기광주역 민간임대 당장 도마에 오른 제안은 대우건설이 조합에 약속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수수료 100% 대납이다. 조합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HUG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으로 원래는 조합이 보증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개포우성7차 보증수수료는 1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HUG 보증수수료 대납이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도정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은 조합에 대한 건설사의 금품 제공을 금지한다. 해당 기준은 건설사가 이사비와 이주비, 이주 촉진비는 물론, 그 밖에 시공과 관련 없는 금전이나 재산상 이익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건설사들 의견은 엇갈린다. 올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같은 제안을 내놨던 GS건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반면, 현대건설은 2023년 한남3구역 조합에 대납이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HUG 보증수수료 대납은 많은 건설사가 제안한 것"이라며 “금전적 지원 자체를 문제 삼으면 인허가 비용을 지원한다는 제안도 현행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정비사업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입장도 불분명하다. 서울시는 HUG 보증수수료를 시공비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최종 판단은 국토부, 실무는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 몫이라고 밝혔다. 강남구는 서울시나 국토부가 먼저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어느 기관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법규를 애매한 상태로 두니 수주전이 비방전으로 흐르고 조합원도 혼란스럽다는 지적이다. 압구정 등 서울 대규모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 잡음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시공능력평가 최상위권 건설사 관계자는 “국토부나 서울시가 정비사업 금전 지원을 두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전례가 드물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제안서를 공격적으로 작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광주역 임대아파트 경기광주 민간임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05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일대가 47년 만에 최고 69층 규모의 1400여 가구 대단지로 바뀐다. dodo 2025.08.06 0
8104 서울 동작구 사당동 63-1일대 재정비가 본격화된다. dodo 2025.08.06 0
8103 은행권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하거나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빗장을 잠그고 있다. dodo 2025.08.05 0
8102 민간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 지원 확대와 분양가 규제 완화, 과도한 기부채납 축소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dodo 2025.08.05 0
8101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조감도)이 최고 250m, 1401가구로 탈바꿈한다. dodo 2025.08.05 1
8100 이재명 정부가 서울 강남 집값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역대 가장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odo 2025.08.05 0
8099 2~3년 뒤 서울 중심의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생활형숙박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 물량을 통한 공급 활성화가 단기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dodo 2025.08.05 1
8098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규제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dodo 2025.08.05 0
» 서울 정비사업 시공사 수주전이 위법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달아올랐다. dodo 2025.08.05 0
8096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14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dodo 2025.08.05 0
8095 독신가구 중 비아파트 거주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dodo 2025.08.05 1
8094 보수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안정되고,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속설에 대한 반박이 제기됐다. dodo 2025.08.05 0
8093 최근 주택시장에서 산업단지를 품은 직주근접 특화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dodo 2025.08.05 0
8092 정부가 이행강제금 부과 위기에 처한 생숙에 대해 지난해 10월 합법 지원 조치를 발표하고 1년간 퇴로를 열어줬지만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은 요원한 상황이다. dodo 2025.08.05 1
8091 서울 강남구 한강변 부촌 압구정5구역이 최고 50층 높이 1401가구로 재탄생한다. dodo 2025.08.05 0
809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역세권 및 남양주진접2 지구에 총 2357가구 주택공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dodo 2025.08.05 0
8089 강남구청이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 참여한 삼성물산(028260)과 대우건설(047040)을 대상으로 행정지도 조치를 검토 중이다. dodo 2025.08.05 1
8088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인근에 들어설 프라임급 오피스 ‘원엑스(ONE X)’는 당초 내년 준공할 예정이었다. dodo 2025.08.05 1
8087 8월 전국에서 총 2만 5699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dodo 2025.08.05 1
8086 올해 20~30대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자치구는 송파구, 영등포구, 성동구, 마포구 등의 순이었다. dodo 2025.08.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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